지난 8일 정부가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구매 확정 물량은 약 40만 4000명분으로 우선 기저질환자,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게 사용될 예정입니다. 경구용 치료제 종류, 가격, 복용 방법 등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현재 전 세계에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공급 중인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미국의 머크앤컴퍼니(MSD), 화이자(Pfizer)와 스위스의 로슈(Roche)가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총 40만 4천명분 중 20만명분은 머크앤컴퍼니, 7만명분은 화이자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나머지 13만 4천명분은 3사와 협의하여 11월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도입함으로써 감염자들이 간편하게 복용하는 것만으로 중증 환자로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고 일상 회복 과정에서 입원자 및 중환자 급증을 막을 수 있는 효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치료제 비교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의 머크앤컴퍼니와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가 확정된 상태인데요. 두 회사의 치료제 효능을 비교해보면 화이자가 조금 더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크앤컴퍼니(MSD)의 '몰누리피라비르'는 증상 발현 닷새 내에 투여 시 입원 및 사망 확률이 50% 감소하는 반면에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사흘 내 투여 시 입원 및 사망 확률이 89% 감소하고, 닷새 내에 투여 시 85%까지 감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복용 방법 및 가격
머크앤컴퍼니는 총 40알, 화이자는 총 30알이 제공된다고 하는데요. 두 치료제 모두 5일간 투여해야 한다고 합니다. 머크앤컴퍼니 치료제는 아침과 저녁 하루 두 차례 각각 4알씩 닷새 동안 모두 40알을 복용하고, 화이자 치료제는 아침과 저녁 하루 두 차례 각각 3알씩 닷세 동안 모두 30알을 복용해야 합니다.
머크앤컴퍼니 치료제의 닷새 치료분이 약 83만 원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화이자 치료제 가격도 그 정도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8일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에 의하면 치료제 가격과 관련해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을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내년 2월부터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먹는 코로나 치료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앞으로 경구용 치료제가 상용화된다면 간편 복용만으로 중증 환자 급증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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